2021.12.2.(목)~2022.3.20.(일)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 경기도미술관

경기창작센터·경기도미술관 협력전 2021 퀀텀점프 <조각음계 Sculpture Scale>는 조형작업을 하는 김채린과 사운드 아티스트인 서혜민은 2019년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로 만나 2020년부터 소리와 조형의 관계를 연구하며 협업하고 있습니다.
흔히 사운드는 비물질적인 매체, 조각은 물질적인 매체로 분류되는데 《조각음계》는 비물질적인 사운드와 조각의 물질성이 결합된 작품이 관객의 ‘접촉 경험’과 함께 작동하는 관객참여적인 전시입니다.
작품 옆에는 개별 작품의 연주법과 관람방법이 제시된 악보가 비치되어 있어, 이 악보를 토대로 관객은 감상자이자 행위의 주체로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품을 연주할 수 있습니다. 연주하는 관객의 몸짓이 음악이 되고, 소리를 통해 몸짓을 유추하는 과정에서 관객과 작품은 서로 함께 연극적인 순간들을 만들어 작품을 완성시킵니다.
익숙한 것들과 낯선 방식으로 관계 맺으며 우리 삶의 익숙한 모습들도 낯설게 보고 새롭게 ‘연주’하며 보다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합니다.

경기창작센터 X 경기도미술관 <퀀텀점프 2021>

경기창작센터와 경기도미술관은 청년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퀀텀점프’전시를 2015년부터 이어왔습니다. ‘퀀텀점프’는 비약적 도약을 뜻하는 물리학 용어로, 선정한 예술가들의 응축된 에너지와 가능성을 드러내는 프로젝트명입니다. 두 기관은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 중 선정된 작가들의 전시 및 퍼포먼스의 개최를 통해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응원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