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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프의 사나운 개와 슈뢰딩거의 게으른 고양이>
기간/ 2010.12.08(수) 10:00 ~ 2011.01.31(월) 17:00
장소/ 경기창작센터 중앙동 상설전시장, 중앙동 지하실

아티스트 톡 + 출판기념회

– 초대일시 : 2010_1218_토요일_4:00pm

– 셔틀버스 : 합정역 1번, 2번출구 사이 2:00pm

 

안지미+이부록은 새로운 선택에 의해 낡고 불편한 것으로 배제된 무수히 많은 것들,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하는 두려움과 강박증, 개발논리가 우선한 정책에 의해 빠르고 강하게 소비되어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오마주, 탐사와 기록 및 오브제 제작, 참여와 공유, 퍼포먼스와 전시, 그리고 이 모두를 담는 출판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뉴이즘 운동 Newism Movement 』이라 명명합니다.『Newism Movement』는 경기창작센터가 위치한 지역적 특징(섬)을 활용한 장소특정적인 프로젝트로 사람들의 유입-동선에 의해 양산된 노동의 구조와 사회적 매뉴얼들을 찾아내고, 재해석하여 오늘의 시각으로 재현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블로프의 사나운 개와 슈뢰딩거의 게으른 고양이>展은 『Newism Movement』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장소의 맥락과 사람들 간의 역학을 물리학자의 시선으로 관찰합니다. 7채널 영상작품과 및 설치와 아티스트 북으로 재구성된 본 프로젝트의 과정+결과는 파블로프와 슈뢰딩거의 대화 속에서 가상의 사건을 모티브로 모호하지만 분명히 우리의 현재 속에서 함께하고 있는 개발논리의 이면, 사라진 시공간의 기억들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자석신Magnet+…

– 파블로프의 사나운 개와 슈뢰딩거의 게으른 고양이

 

2010년 가을, 자석신(Mag+신shoes)을 신고 목가적인 선감도의 낙조를 바라보며(자석+신scene) 어느덧 1945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일본은 동아시아의 신질서(자석+신new)를 확립한다는 명목아래 한반도 및 대륙을 점령하고 있었고, 도시의 안정적 지배를 위해 섬에 수용소를 만들고 부랑아를 격리해 황국신민화교육과 가혹한 노동을 시켰다. 견디기 힘든 아이들이 탈출을 시도하다 많은 주검(자석+신ghost)이 되었고, 그 흔적은 섬 주민들의 기억에 내재되어 있었다.

식민 지배를 혹독히 겪고 소외됐던 지역이 어떻게 과거의 역사적 사건을 받아들여야 하고, 어떻게 동아시아의 정세, 나아가 국제 관계와 관련지어 설명할 수 있을까?

그러다 좀 더 추상적인 개념으로 접근해, 근대 초기 파블로프의 개 조건반사 실험과 슈뢰딩거의 고양이 양자역학 확률 실험이 우리에게 미쳤을지 모르는 그 파장의 결과를 기호반응에 적용해 유추해 질문하기로 했다.

즉, 하나의 지역에서 일어난 과거의 미시적 사건이 거시적 세계에 영향을 미칠 때 역사는 조건과 작용에 의해 결정되고, 그 분기점으로 현실이 확률에 의해 고정된다면, 왜 인간은 빛이나 입자처럼 같은 시간과 공간을 통과했는데 다른 간섭에 의해 지배받게 되는 것일까?

 

안지미+이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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